킵식스(Keep Six)는 1996년 데뷔한 3인조 남성 그룹으로, YG 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프로듀싱 그룹입니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 이후, 양현석(YG 대표)이 직접 프로듀싱한 팀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럼 먼저 킵식스의 노래 '나를 용서해'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킵식스 - 나를 용서해
작사 : 양현석
작곡 : 양현석, Q
편곡 : 양현석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과거의 실수와 후회 속에서 용서를 구하는 남자의 심정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트렌디한 R&B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한국적인 감성을 가미한 곡입니다.
최근 뉴트로(Neo-Retro) 열풍과 함께 90년대 음악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를 용서해' 역시 여전히 감성적인 R&B를 찾는 사람들에 추천할 만한 곡입니다.
킵식스
멤버
- 심영호, 박동호 : 서태지와 아이들 백댄서 출
- 이세영 : 메인보컬, 캐나다 교포
YG 엔터테인먼트의 1호 가수로 양현석이 프로듀싱한 남성 3인조 그룹입니다.
킵식스라는 이름은 리볼버에 들어가는 탄환이 6 발인 점에서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3명이서 각각 2인분의 몫을 해내겠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힙합을 표방한 그룹이었으나, 멜로디를 주축으로 하는 웨스트 힙합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당시 한국 가요 시장에서 힙합이 대중적으로 자리 잡기 전이었기 때문에 대중적인 멜로디 요소도 가미되었습니다.
하지만, 대중적인 반응은 미미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는 힙합이 대중적으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었고, 킵식스의 음악 스타일이 시장과 맞지 않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킵식스는 데뷔 후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 결국 단 한 장의 앨범을 내고 해체되었습니다.
이후 멤버들은 연예계에서 서서히 사라졌으며, 개인 활동도 거의 없었습니다.
양현석의 평가
YG 대표인 양현석은 킵식스를 실패한 프로젝트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너무 앞서간 음악이었다" 라고 언급하며, 한국 시장에서 힙합이 자리 잡기 전이라 성공이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이 이후 YG의 음악적 방향성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킵식스 이후 YG는 더 많은 시도를 하며 원타임, 지누션, 빅뱅, 2NE1 등 성공적인 힙합 기반 아티스트들을 배출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킵식스는 YG의 첫 번째 실험이자, 후에 큰 성공을 위한 중요한 경험이 된 그룹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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