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공백기를 깨고 발매한 앨범이다. 꽃 다시 첫 번째라는 앨범은 댄스 가수였던 가수 박지윤이
싱어송라이터로 첫 걸음을 내딛는 앨범이라는 의미에서 다시 첫 번째라는 앨범 제목을 지은 것 같다.
박지윤 데뷔앨범부터 6집까지 구매하여 들었던 사람으로서 7집 앨범은 파격적인 변화였다
박지윤 하면 성인식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여자 솔로 댄스가수였는데 싱어송라이터라니
음악의 장르도 댄스곡에서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발라드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6년 만에 컴백한 것이다.
이전에도 환상 같은 곡 으로도 활동했었고 앨범에 활동하지 않은 좋은 발라드곡들도 많이 있다.
나는 사실 개인적으로 댄스곡도 좋았지만 박지윤이라는 가수의 목소리는 발라드에 더욱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과거 배웠던 성악을 기본 베이스로 하는 창법으로 답답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발라드곡을 불렀을 때
그 창법이 댄스곡보다 뭔가 감정의 전달력이 훨씬 좋다고 개인적으로 느꼈다.
박지윤이라는 가수의 앨범을 여러 개 가지고 있으니 그중에 특히 좋아하는 앨범이 있을 것 아닌가.
이전에 제일 좋아했던 앨범은 Steal away가 타이틀 곡인 2집 앨범이었다. 그 앨범은 테이프로 샀었는데(가난한 고등학생 때) 테이프가 늘어날 정도로 들었던 기억이 있다.
박지윤 7집이 나오고서는 최애 앨범이 7집으로 바뀌었다. 타이틀곡인 바래진 기억에도 좋았지만 다른 수록곡들도 다 좋았다. 이 앨범이 나오고 한동안 계속 들었던 것 같다. 그중에 특히 봄, 여름 그사이라는 곡을 좋아한다.
혹시 시간 되시는 분은 7집 앨범 다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7집 앨범 발매 후 발매 기념 콘서트를 했는데 예매에 성공했다. 그것도 상당히 앞쪽 자리였다.
친구랑 박지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고 콘서트 현장으로 갔다.
이때 박지윤이 한창 사진 찍는 활동 할 때라 빽가하고 친했었나 보다. 콘서트 현장에 빽가가 와서 빽가도 볼 수 있었다.
콘서트 무대가 시작하고 박지윤이 등장했는데 이쁘긴 이뻤다. TV에서 보던 거랑 같았다. 아래 라이브 영상과 같은 머리를 하고 나왔었던 기억이 있다. 그다음 콘서트 기억은 잘 안 난다. 노래를 잘한다 느꼈던 거 왜에는.... 시간이 너무 흘렀버렸다
기억하기에는 ㅠ.ㅠ
M/V
Live
'바래진 기억에' 란 노래의 가사는 시간이 흐른 뒤에 아무 거도 아닌 오해로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고 그 상처가 아물어갈 시간쯤엔 소중했던 기억마저 함께 사라져 간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곡이다.
박지윤의 목소리와 찰떡궁합인 노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쭉 이런 노래 스타일로 활동했음 했는데 몇 년 후 미스틱으로 소속사를 옮긴 후 낸 음반은 실망......
그 후 내 친구가 몸담았던 회사 사장과의 결혼 ㅎㅎㅎ
그 기사 보고 친구한테 바로 연락했다. 친구도 놀래고 그때 같이 일했던 회사 동료들도 다 놀랬다고 한다.
8집 나무가 되는 꿈 이후 앨범은 거의 안 들어봐서 그 이후 앨범은 한번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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