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처음 거리의 시인들을 알게 됐을 때가 고3 학교 교내 방송에서 <빙>이라는 노래를 틀어줘서 알게 되었다.
처음 이 노래를 듣고 나와 친구들은 모두 빵 터졌던 기억이 있다.
난 이 노래를 듣고 바로 그 당시는 레코드 가게라는 것이 있었는데 거기로 가서 거리의 시인들 앨범을 바로 구매하고 듣게 되었다.
앨범을 듣다 보니 <빙> 말고 더 좋은 곡이 있었다.
오늘 소개할 곡이 바로 그 곡이다.
먼저 거리의 시인들에 대하여 소개하도록 하겠다.
거리의 시인들 그들은 누구인가?
거리의 시인들은 리더 박기영(RickyP), 노현태, 김신교로 구성된 3인조 힙합 그룹이었다.
천재 프로듀서라고 불리던 박기영이 다른 가수들 프로듀서를 하던 중 댄싱 팀 '꾼'의 단장이었던 노현태와
멤버 김신교를 영입하여 거리의 시인들이란 팀을 결성한 후 1999년 앨범을 발매하였다.
거리의 시인들은 3인조였지만 음악적으로 보면 박기영 원맨팀이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들의 1집 앨범 모든 곡을 박기영이 작사, 작곡, 편곡을 하였기 때문이다.
1집에서는 <빙>이란 곡이 독특한 전개 방식의 곡으로 알게 모르게 인기를 끌었었다.
2집에서는 <음악이 뭔데>라는 곡으로 공중파 방송에서도 활동을 하였다.
하지만 얼마 활동을 못하고 소속사 내부의 문제로 팀을 해체하게 된다.
그리고 2010년 박기영이 빠진 채 노현태와 김신교 둘이 거리의 시인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지만 팀의 핵심인 박기영의 부재는 생각보다 이후 더 활동을 하였지만 활동을 하였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거리의 시인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마치고 오늘 소개할 곡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거리의 시인들 <착한 늑대와 나쁜 돼지새끼 3마리>
이 곡은 1999년 발매한 거리의 시인들 1집에 수록된 곡으로 6번 트랙에 위치해있다.
작사 작곡 편곡 : Ricky P(박기영)
이 곡은 힙합곡인데 들어보면 힙합곡이라고 소개하기는 좀 뭐하고 아니라고 하기에는
이 팀 자체가 힙합그룹인데 그것도 좀 이상하고 그렇다.
팀의 리더이자 곡을 다 만든 박기영이 능력이 좋은 건지 특이한 건지 아님 시대를 뛰어넘은 인재였던 건지
전문가가 아니라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그냥 평범한 프로듀서는 아니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곡을 들어보도록 하자.
곡을 다 듣고 나와 같은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노래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곡이다.
가사의 내용도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아기돼지 삼 형제 이야기를 늑대의 입장으로 바꾸고
그 당시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만든 발상의 전환도 기발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노래를 듣고 난 항상 이런 생각을 한다. '이 사람들 노래 부르고 나면 목이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되고 '이런 곡들을 라이브로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착한 늑대와 나쁜 돼지새끼 3마리>는 무대 영상이 없지만 2집 타이틀인 <음악이 뭔데> 무대 영상을 보면 그들의 라이브 실력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음악이 뭔데> 라이브 영상을 링크하도록 하겠다.
이 영상을 여러 번 봤는데 봐도 봐도 김신교의 등장과 목소리는 참 간지가 난다.
거리의 시인들 멤버들의 근황
리더 박기영은 한국에서 이런저런 문제들로 겪고 미국으로 돌아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
2018년 10월에 발매한 싱글 앨범 이후로 한국에서 음악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노현태는 팀 해체 후 이런저런 활동하였지만 사람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고 현재가 그나마 티브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은 야구하는 모습일 것이다. KBS에서 방영했던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로 활약했고 그 이후에는 원 소속팀이었던 연예인 야구팀에서 활동 중이다.
음악적인 활동은 2017년이 평창올림픽 관련 앨범이 마지막이다. 쇼미 더 머니에 출연했었다는데 광탈했었다고 한다.
김신교는 노현태와 2인조로 컴백하고 팀 탈퇴한 후 자세한 근황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여기까지 거리의 시인들과 <착한 늑대와 나쁜 돼지새끼 3마리> 대하여 소개를 하였다.
물론 이곡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거라는 생각에 소개를 하는 것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 곡이기는 하지만 내가 워낙 좋아하는 곡이라서 소개를 한번 해보았다.
이 노래가 맘에 들었다면 거리의 시인들의 다른 곡들도 한번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박기영이 1990년대 작곡한 유명한 곡들이 많이 있다는데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그 곡 들도 한번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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