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family/구피 이야기

[직장인 취미]구피 키우기 - 1 -

지빈파파 2021. 5.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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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 할아버지댁에 가면 어항에 물고기가 있어 J이 더 어렸을때부터 놀러가면 관심있어 해서
와이프랑 우리도 물고기를 키워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근데 이게 애덜 좋으라고 키우는거지만 우리한테는 일이되는거라 쉽게 결정하니는 못했는데

J가 이제 5살이되어 지난 2월에 어린이집을 졸업하였다. 와이프 회사에 이직하여 관두는 직원이 있었는데
그 직원이 사무실에서 구피를 키우고 있었는데 관두면서 그걸 와이프한테 줬는데 그게 J 어린이집 졸업
선물이 되어 버렸다.

처음에는 그냥 원형의 플라스틱통에 담겨져 우리집에 들어왔는데 J 친할머니댁에 원형 어항이 있어 갈 일 있을때
가져와서 원형 어항에 키우기 시작했다.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암컷 한마리가 임신한 것 처럼 보여 구피 부화통을 급하게 사 설치하려 하였으나 이게 왠걸
어항이 동그랗게 되어있어 네모난 부화통을 설치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임신한 암컷을 따로 다른통에 넣고 J 친할머니댁에서 얻어온 수초 하나를 넣어줬다. 치어 태어나면 그곳에 숨으라고. 얼마 안있어 퇴근 후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다. 구피 똥 색깔이 검정색으로 나온것이다. 이상하다 싶어 검색해보니 구피가 치어를 먹었을때 검은 똥을 싼다고 한다. 임신한 암컷이 있던 통을 자세히 보다보니 죽어있는 치어 한마리를 발견하였다. ㅠ.ㅠ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넷 검색하여 네모나고 아크릴로 되어있는 통을 구입하고 여과기와 공기 주입펌프 및 수초 구매하여 본격적으로 구피키우기에 돌입하였다.

 

 


그러고 얼마 지나서


위 사진에 표시된 구피의 배가 임식을 한듯 빵빵해지고 있었다. 그래서 부화통에 옮겨 넣어놨는데 와이프가 스트레스 받는 다고 하여 부화통에서 빼줬다.
그리곤 한참 배가 부른거 같다 아닌거같다 하다.

4월 27일 퇴근 후 어항을 보았는데 왠걸 저 구피 배가 쏙 들어가있는것을 발견. 어항 여기저기 살펴보니 검은 똥이 보이는것이 아닌가 ㅠ.ㅠ


사진에 잘보일지 모르겠지만 검은똥이 두개가 있다 ㅠ.ㅠ
아무리 여기저기 둘러봐도 치어는 보이지 않고 검은똥만 몇개 더 찾았다.
어떤 녀석이 먹었는지 똥사는 것을 지켜보았으나 그놈은 나의 살기에 쫄았는지 지켜보는 동안은 똥을 싸지 않는것 같았다.

그리 어항을 계속 살피는 도중 다른 2마리 암컷 구피가 임식을 한것처럼 배가 불러보이는게 아닌가. 그래서 바로 부화통을 꺼내 설치하여 임신이 의심되는 암컷 두마리를 분리하였다



이번에는 꼭 성공하여 치어 출산 성공기를 꼭 올릴수 있도록 하고 싶다.

구피 치어야 보고 싶다~~~그리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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